과일

배

고기 양념에도 들어가는 아삭하고 물 많은 과일

알아가기

우리가 흔히 먹는 배는 동양배예요. 돌처럼 단단한 열매가 열리는 돌배나무를 가꿔 온 것으로, 한국과 중국, 일본에 퍼져 있어요.

배는 삼국 시대 문헌에도 나올 만큼 오래 먹어 온 과일이에요. 조선 시대에는 품종을 따지고 이름난 산지를 기록할 만큼 재배가 발달했어요. 지금 가장 많이 나는 신고배는 1927년 일본에서 육성된 품종이에요.

배를 씹을 때 까끌까끌하게 느껴지는 알갱이는 석세포예요. 세포벽이 단단하게 굳은 조직인데, 껍질 가까이와 씨 주변에 많아요.

배는 과일이면서 고기 양념에도 들어가요. 배에 든 단백질 분해효소가 고기를 연하게 해 줘서, 불고기나 육회에 갈거나 채 썰어 넣어요.

이렇게 다뤄요

1

고기를 재울 땐 배를 갈아 즙째 넣어요. 효소가 고기를 부드럽게 해 줘요.

2

배도 깎아 두면 갈변해요. 바로 먹지 않을 거면 옅은 소금물에 잠깐 담갔다 건져요.

3

씨 주변은 석세포가 많아서 까끌해요. 심을 넉넉히 도려내면 식감이 부드러워요.

4

하나씩 신문지로 감싸거나 비닐봉지에 담아 냉장고에 두면 수분이 덜 날아가요.

요리로 넘어가요

궁금한 건 물어봐요

불고기 양념에 배를 넣는 이유는 뭐예요?

배에 든 단백질 분해효소가 고기를 연하게 해 주기 때문이에요. 배를 갈아 즙째 넣거나 채 썰어 섞어요.

배를 먹을 때 까끌까끌한 건 뭐예요?

석세포라는 단단한 조직이에요. 껍질 가까이와 씨 주변에 많아서, 심을 넉넉히 도려내면 덜 느껴져요.

배는 어떻게 보관해요?

하나씩 신문지로 감싸거나 비닐봉지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요. 사과는 에틸렌을 많이 내보내서 옆에 두면 배가 빨리 익을 수 있으니 따로 두는 게 좋아요.

서양배와 우리 배는 뭐가 달라요?

우리가 흔히 먹는 동양배는 둥글고 사각사각하며 즙이 많아요. 서양배는 꼭지 쪽이 좁은 모양이 많고, 익으면 과육이 부드러워져요.